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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Grid/스마트 그리드 뉴스

2012글로벌그린성장포럼, “스마트그리드 구축으로 전력품질 업그레이드”


황우현 한국전력공사 스마트그리드추진단 처장은 9월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그린성장 포럼'에서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현황을 알리고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황우현 처장은 "발전 및 송변전 시 이뤄지는 감시·제어·계측관리 시스템에 센서와 유무선 네트워크, 지능화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것이 바로 스마트그리드"라며 "이를 통해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함으로써 운영 효율화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연료전지 및 태양광 등 신재생발전원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전력산업의 환경변화가 이뤄지는 현 시점에서 기존에 사용되는 시스템은 인지 및 대응능력에 있어 미흡한 점이 많다"고 우려했습니다다.


현재 우리나라 전기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한전 조사 결과 지난해 규정 전압 유지율은 99.9%(2만개소 중 2개소가 불량)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파수 유지율(99.94%), 호당 정전시간(12.4분) 모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뒤지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 처장은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보다 전력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비가 예상된다"면서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 적은 투자비로 우리나라의 전기품질을 보다 완벽하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존의 SCADA, DAS, AMR 방식 역시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지만 (신재생발전원과의) 전력설비 통합연계 관리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과 함께 제도개선, 시장 창출, 기술개발 등의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전력망 통합운영시스템(PGOMS)를 구축, 전력설비 및 계통운영 지능화 통합 플랫폼을 완성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한편 황 처장은 이날 스마트그리드 실증기술의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위한 한전의 사업화 전략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황 처장에 따르면 한전은 총 3단계에 걸친 사업화 전략을 구상 중이며 먼저 1단계로 오는 2013년 말까지 스마트그리드 사업화 대상을 발굴하고, 정부와 확대방침을 연계할 예정입니다.


이어 2014년 말까지 진행 예정인 2단계 전략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모델 개발 대상을 확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아울러 개발된 비즈니스모델을 거점도시에 적용합니다. 마지막으로 2015년부터 진행 예정인 3단계 전략에 따라 개발된 모델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이에 대한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