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최근 한국에 선보인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는 한국도요타의 2단계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단계 전략은 도요타의 질 좋은 제품을 한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판매를 자연스럽게 늘려나가겠다는 것이고고 그 '제품'의 핵심에는 도요타의 전매특허인 하이브리드카가 있었습니다.그런 도요타가 이제 소비자뿐 아니라 한국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GS칼텍스와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서 협력관계를 맺은 것이 그 시작입니다.
GS칼텍스는 제주도에서 국책과제로 진행 중인 '스마트 그리드 제주실증 사업'의 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데, 제주도에 구축한 전기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이미 기아 전기차 '레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적으로 도요타 프리우스 PHV 8대를 무상 임대했습니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란 전기를 만들어 보내고 분배하는 기존 전력망에 IT(정보기술)를 접목한 것.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가리키며 미국·유럽·일본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한국 정부도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렇듯 한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제주도 스마트 그리드 실증사업에서 프리우스 PHV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 것 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최적의 차량으로 평가됩니다.
프리우스 PHV는 배터리만으로도 26㎞를 달릴 수 있으며, 그 이상을 외부 충전 없이 달릴 때는 보통의 하이브리드카처럼 전기모터와 휘발유 엔진을 함께 움직여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일상생활에서의 운행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반면 순수 전기차는 아직 한 번 충전 후 실제로 달리 수 있는 거리가 100㎞ 수준밖에 안 돼 장거리 주행이 어렵습니다.
또 도요타는 GS칼텍스와 함께 지난달부터 10월까지 국내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시승회를 열고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72명의 고객에게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시승할 수 있는 이벤트로 도요타 관계자는 "한국 국민에게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도요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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