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전기차를 거의 반값에 보급하기로 하여, 제주도에서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포스팅을 기억하시는지요. (http://ieeesablog.com/448)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 절감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반값에 보급한다는 정책에 모두가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보급 대상으로 결정된 세 종류의 전기자동차 (출처 : 제주의 소리)
전기차 대중화의 가장 큰 적 세가지는 비싼 가격, 배터리의 내구성, 충전 인프라 였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단계적으로 보조금 지원 정책을 펼치기로 하였고 특히 이번 제주도에서의 정책은 가격 부담을 많이 덜어주었습니다. 배터리의 내구성은 빠른 기술발달에 따라 곧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많은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
문제는 충전 인프라 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갖췄다는 제주도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만 하더라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총 386기의 도내 충전기 가운데 190기는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하나로 설치한 것으로 실증사업이 지난 5월말로 끝나면서 현재 일부 충전기를 제외하곤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2000대 보급을 기준으로 할 때, 전기차 1대 당 완속충전기 1.5기, 급속충전기는 전기차 20대 당 1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데요, 이는 아직 충분한 충전인프라를 갖추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특히 한국GM의 스파크와 르노삼성의 SM3는 각각 다른 급속충전방식을 사용함에 따라 기존 보급된 급속충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도민들에겐 기존 설치된 급속 충전기가 쓸모없는 인프라일 뿐인 것입니다. 전기차 급속충전기의 호환이 가능해지거나, 각 충전방식에 맞은 새로운 충전인프라 추가 보급이 시급하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아직 수요가 많지 않은 전기차의 상용화를 위해선 완속충전 인프라 외에도 20~30분 내에 급속 충전이 가능한 공공충전인프라 설치가 더욱 확대돼야 하고, 충전방식 표준안 마련을 위한 업체간 공동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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