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전 세계에는 스마트 열풍이 불었습니다. 갤럭시, HTC, 옵티머스 시리즈 등 여러 스마트폰이 아이폰과 경쟁하며 기술을 발달시켰고, 이는 태블릿 PC 등장과 맞물리며 IT 시장 뿐 아니라 카메라, 게임, 엠피쓰리 시장 부터 도서, 인쇄 시장 등 여러 시장의 흥망성쇠를 야기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에서 스마트폰의 영업익이 차지하는 부분은 3/4에 이릅니다)
이제 사람들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만족하지 못하고, 입고 다닐 수 있는 PC, 즉 Wearable PC에 열렬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구글 글라스나 스마트 워치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죠. 올 하반기에 가장 핫 할 Wearable PC는 아직 사생활 침해 논란이 뜨거운 구글 글라스보다는 스마트워치일 것 같습니다.
재밌는 것은 스마트워치의 선발주자가 다름아닌 Sony 라는 것입니다. 애플에 앞서 팬덤 기업으로 유명했다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게 완전하게 밀려버렸던 소니가 스마트워치를 최초로 공개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를 완벽한 스마트워치라고는 부르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선보여진 스마트워치는 블루투스 기능 등을 이용해 기존 스마트폰과 연동, 음악을 재생하거나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하는 기능에 그치기 때문이죠.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일본, 러시아에 이어 멕시코와 대만에까지 "i-watch" 상표'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역시 지난달 국내와 미국에 'samsung gear' 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마쳤습니다. 삼성은 출원 내용에 '손목 밴드와 팔찌, 또는 스마트폰과 PC 등과 데이터를 주고 받는 시계’ 라고 명시하였는데 이를 보면 아직 블루투스 기능에 의존한 스마트워치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Samsung Gear(좌)와 i-watch(우)의 예상 모델>
그밖에도 퀄컴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올 하반기 스마트워치 전쟁이 기대됩니다. 만약, 스마트워치에 IEEE 802.11 표준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스마트워치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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