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3월말에 스마트그리드와 관련된 최초의 통계자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능형전력망협회(회장 구자균)는 스마트그리드산업을 통계청의 표준산업분류체계에 맞춰 대분류(기반구축 및 운영, 제조설비, 서비스제공 등)·중분류·소분류로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관련 업체 130여개사를 대상으로 3월 말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합니다.
전화 등을 활용한 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되는 실태조사에서는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산업분류체계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각 기업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매출액과 인력, 투자규모 등이 취합될 예정이며, 따라서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는 3월 말에는 2009년 스마트그리드사업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개략적인 관련 통계자료가 첫 선을 보일 전망입니다.
협회 관계자는 “200여개사에 달하는 모집단 중 실태조사에 응한 130여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매출액, 인력, 투자규모 등에 대한 설문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달 말이면 보고서가 나올 텐데, 이 때 처음으로 스마트그리드와 관련된 통계자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능형전력망협회는 정부가 국책사업인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기업들이 투자여부를 검토할 때 업계 상황에 대한 배경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통계자료 작성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계자료를 수집·분석하기 위해서는 산업특성을 반영한 분류기준이 필요하다고 보고, 통계청의 협조를 받아 스마트그리드 산업분류체계 수립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 산업분류체계는 결국 스마트그리드산업 통계작성의 잣대”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지능형전력망과 관련된 산업분류체계가 없는 만큼 우리나라의 사례는 다른 나라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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