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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Grid/스마트 그리드 뉴스

달리면 충전되는 전기차 연구 진전


전력 공급 궤도가 묻힌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달리기만 하면 전기가 무선으로 자동차에 전달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고 MSNBC 뉴스가 9일 보도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낮은 소음 등 수많은 장점을 가진 친환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주행 도중 전기가 바닥나는 데 대한 두려움과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 배터리값이 너무 비싸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6월중 전기차 닛산 리프의 판매량은 1년 전에 비해 69%나 줄었습니다.

일본 토요하시 기술과학대 연구진은 공중의 전선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전차에서 착안, 바닥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을 고안했습니다. 즉 철제 벨트를 부착한 타이어로 철로가 묻힌 10㎝ 두께의 콘크리트판 위를 지나면서 차의 배터리나 엔진에 전력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들은 지난 6월 무선기술 2012년 무역박람회에서 실제 크기의 자동차 타이어에 50~60와트의 전기를 공급해 전구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EVER(electric vehicle on electrified road) 프로젝트의 시연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실용화되려면 전력이 지금보다 100배는 커야 하지만 연구진은 이 정도의 전력 증강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