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에 소개된 다양한 전기차들
제네바모터쇼는 지난 1931년 첫 개최 이후
해마다 3월 초순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모터쇼 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전세계 제조사와 저널리스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하죠.
올해로 제 83회를 맞은 2013 제네바모터쇼에는
콘셉트카와 부분변경모델을 포함해 총 100여종의 신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스마트 그리드를 사랑하는 우리들의 관심사!!
전기차를 빼놓을 순 없을것 같은데요.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소개된 전기차 몇 종을 소개합니다.
1. 도요타의 2인승 전기차 '아이로드'
<이미지출처-도요타자동차>
아이로드는 시내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컨셉트카입니다.
바퀴 폭이 850mm에 불과해 오토바이처럼 좁은 길에서도 월활하게 달릴수 있고,
지붕과 앞유리를 갖추고 있어 날씨의 영향없이 운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오토바이보다 안정성 면에서는 우수하겠죠?
앞바퀴는 2개, 뒷바퀴는 1개인 3륜 방식으로
좌우로 방향을 바꿀 경우 앞바퀴의 높낮이가 달라지게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우회전을 할 때는 오른쪽 앞바퀴의 높이가 낮아져 차체가 오른쪽으로 귀울어지는 방식입니다.
2인승 순수 전기차로 제작되었으며, 1회 충전으로 최장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전기차인만큼 주행중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소음과 진동도 없어 승차감이 뛰어납니다.
2. 르노의 조이
<이미지출처-르노>
조이는 지난해 선보인 플루언스 EV,캉구 EV보다 진일보한 차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새로워진 유럽주행사이클(NEDC)을 기준으로 최대 210KM를 달리는데요.
여기에다 회생에너지 시스템과 미쉐린 저마찰 타이어,
22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88마력의 전기모터로 최고시속 135km를 발휘합니다.
3kw로는 9시간, 22kw는 1시간, 43kw로는 30이면 완충이 가능합니다.
또 전기차의 강점으로 꼽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보강해
운전자가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3. 르노의 트위지
<이미지출처-르노>
르노의 트위지는 이미 선보였던 모델입니다.
유럽 최초의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한 자동차로도 유명한데요.
트위지는 크기도 자그만해서 지붕달린 스쿠터로 불립니다.
르노 역시 스쿠터와 자동차의 경계선에 있는 이 모습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르노가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개인용 전기차의 모습을 가장 잘 담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하지만 트위지는 엄연한 2인승 자동차입니다.
운전석 뒷공간에 1명을 더 태울 수 있거든요.
전기차는 이론적으로 내연기관 엔진보다 가속이 빠릅니다.
스위치를 켜면 곧바로 최대토크까지 단박에 치고 올라가는 전기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변속기는 없고 감속기를 이용합니다.
전기모터의 출력은 20마력 안팎이고 리튬 이온 배터리는 운전석 아래에 깔려 있습니다.
뒷바퀴 굴림 방식이고 최고속도 85km까지 가능합니다.
지붕달린 스쿠터답게 멋진 걸윙 도어를 달았지만 유리창은 없어서 바람을 막을수는 없답니다.
4. 닛산의 'e-NV200 EV'
<이미지출처-닛산>
닛산은 양산 전기차 리프와 함께 e-NV200 EV 컨셉트카를 내놓았습니다.
100%전기차인 e-NV200 EV 컨셉트는 닛산의 차세대 양산형 전기차로 소개되었는데요.
넓은 공간으로 가족을 겨냥하겠다는 게 닛산의 설명이었습니다.
2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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