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KT가 올해 수익모델 개발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T는 현재 지능형 소비자(Smart Place)분야 주관기관으로, 지능형 운송(Smart transportation)분야의 GS칼텍스 컨소시엄 참여기관으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유·무선 통신업체인데 정부출연금과 현금·현물 등을 합쳐 제주 실증사업기간(4년) 동안 총 316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5월까지 1단계로 제주 구좌읍 405가구와 제주시내 아파트 200가구 등 총 605호에 지능형 소비자 시스템을 구축, 실증연구를 진행 중이며, 구좌읍(2곳)과 제주시내(3곳)에 위치한 빌딩 5곳에도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또 2단계 기간(2011년 6월~2013년 5월) 중에는 빌딩 4곳에 BEMS를 추가 설치해 실증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수요반응(DR), 전력거래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예정입니다.
KT 스마트그리드사업팀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요금 제도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인 세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KT는 올해 여기에 머물지 않고, 홈, 빌딩 등 사업대상을 세분화해 가시적인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KT 관계자는 “사실 국책사업이면서 이렇게 민간 부담이 큰 과제는 그 동안 없었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익에 관한 부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올해는 수익모델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전체적인 스마트그리드가 구축된 이후 사업화를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은 홈, 빌딩 등을 세분화해서 수익모델을 만들어가는 게 필요할 것 같다”면서 “정부에서도 앞으로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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