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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Grid/생활 속 스마트 그리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과 스마트그리드의 관계?

블랙아웃이 일어나 전기가 끊어진 지 일주일이 지났다. 며칠 사이 대한민국 땅은 18세기로 돌아가 있다.

휴대전화나 인터넷은 온통 먹통. 지하철은 멈춰 섰고, 신호등도 꺼져 차도 다니지 않는다.

거리를 걸어도 문을 연 은행이나 상점이 없다. 밤이 되면 온통 암흑이라 겁이 난다.

열대야에도 에어컨을 켤 수 없고 물조차 나오지 않는다. 언제쯤 전기가 들어오려나.

<출처 = 과학동아>



지난해 9월 발생한 정전사태, 기억하시나요?





블랙아웃 직전까지 간 전력부족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한국전력거래소에서 고의로 전국 각 지역의 전기를 돌아가면서 차단해 더 큰 사고를 막은 사건인데요.


예기치 못하게 전력사용량이 치솟거나, 사소한 사고로 한두 개의 발전소나 대용량 송전시스템이 운전을 멈춘다면

갑자기 모든 전력시스템이 정지하는 ‘블랙아웃’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되면 확률은 낮지만 위와 같이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도 있겠죠?




작년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는 전력난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여실히 증명해주는데요.
그런데 이러한 정전사태가 올해 또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민주통합당 오영식 의원은 "동절기 최대피크 전력수요는 8018만㎾로 예상되나
최대공급량은 8213만㎾에 불과해 전력예비율이 100만~200만㎾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올해만 원전 고장 7회, 하루에 2기의 원전이 동시에 고장 난 경우도 15회나 있어
이번 동절기에 원전 2기만 계통에서 탈락하는 등 발전소 예방정비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정전대란(BLACK OUT)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스마트그리드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겨울 전력난과 스마트그리드는 과연 어떤 관계일까요?


스마트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양 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여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뜻하는데요~

이를 통해 전력 공급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소비자 역시 이에 맞게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 시간과 사용량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또 태양광 발전이나 연료전지, 전기자동차의 전기에너지 등 가정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판매할 수도 있게 됩니다.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스마트그리드시스템’이 보편화 되면

전체적인 전기 사용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며, 블랙아웃 우려도 한층 줄어들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과학동아>



해마다 겪는 전력수급 문제의 해결책으로 차세대 전력망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를 꼽는 건 더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지능화된 전력망을 구성해 전력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대의 도래는 필연적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