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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Grid/스마트 그리드란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은 AMI(원격검침인프라)에서 시작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은 AMI(원격검침인프라)에서 시작

 

<이미지 출처: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우리나라는 최근 전기차 대여 서비스 시작, 세계 최대규모의 제주도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구축 등 스마트 그리드 선도국답게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무섭게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그리드의 도입을 위해 필수적인 AMI(첨단검침인프라) 구축이 여전히 미비한 편이라고 합니다.

 

AMI,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최종 전력 소비자와 전력회사 사이의 전력서비스 인프라로 스마트 그리드

실현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 시스템을 말합니다.

 

AMI는 전력 공급자와 수요자의 상호 인지 기반 DR 시스템 구현 및 운영을 위한 중요 수단으로, 다양한 유형의 분산전원 체계, 배전지능화 시스템 등과의 정보 연계 등 미래 지능형 전력망 운용을 위해 요구되는 최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할 지능화 전력망 인프라입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AMI스마트 그리드의 도입을 위한 필수 인프라일 뿐만 아니라, 기존 자동검침시스템이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력 소비자에게는 TOU(Time Of Use), CPP(Critical Peak Pricing), RTP(Real Time Pricing) 등 고도화된 타임 베이스요금제를 지원하고, 부하예상, 부하제어, 정전관리, 전력품질 모니터링 등 전력회사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분야를 면밀히 개발해야 할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1

전력거래소가 제주도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4개 컨소시엄(한전ㆍSKTKTLG) AMI 수신율을 측정했더니, 4개 컨소시엄의 수신율은 각각 79~96 범위 내로 조사됐습니다.

 

스마트 그리드의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최소한의 수신율은 최소 98 이상인 점을 고려했을 때

스마트 그리드 업계는 AMI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AMI 구축 필수요소인 유무선 통신기술(PLC, ZigBee ) 보유, 대수용가 기반의 원격검침 기술 및 운영 노하우 확보, 스마트미터 개발 핵심 기술 보유 등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소비자 DR 관련 기술 및 인프라가 미흡하고 AMI를 수용할 요금제도가 없어서 시장이 쉽게 형성되지 않는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AMI의 육성을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스마트 그리드 사업의 확장을 위해 실증사업 및 보급사업의

적극적인 확대 및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실증사업, 보급사업, 거점지구 등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기에 대한 표준 개발이 선행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