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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Grid/생활 속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그리드 생활화에 앞서가는 일본

스마트그리드 생활화에 앞서가는 일본


 

일본은 스마트그리드 정책이 급진전을 이뤄 이미 생활 곳곳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열리고 있는 스마트커뮤니티 전시회에서 이러한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그리드가 실증단계를 지나 일본 지자체에 대거 설치되고 있으며 일본 기업들은 관련 상용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저속전기차, 스마트메터링 기기들이 대거 등장했고 기존 제품의 개량 모델이 소개되었다는 것입니다. 전력공급상황과 방재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컴퓨터 화면을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었으며 파워컨디션닝이 내장된 ESS가 출시되었습니다. 또 휴대용 태양광발전기, 독립형 여과기, 독립형 수력발전기등이 소개되었으며 오사카, 사세보, 돗토리 현 등이 앞다퉈 스마트그리드를 대규모로 설치 중입니다. 
 

<휴대용 태양광 발전기>

 


기업들은 지자체의 움직임에 따라, 기존 제품군을 스마트그리드로 업그레이드 했다. NEDO는 스마트커뮤니티를 적용하는 정부기관, 기업, 전문가들을 JSCA(Japan Smart Community Alliance)로 한데 묶어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장거리 고속전기차 프리우스 PHEV와 함께, 한번 충전으로 60km 속도로 40km까지 달릴수 있는 저속전기 컨셉카 Smart INSECT를 내놓았습니다.

 

<도요타에서 출시한 저속전기 컨셉카 Smart INSECT>

 



일본 지자체는 일본 GE의 시스템을 채용해 지진 등을 대비한 안전관리와 연결시키고 스마트그리드로 전력관리를 강화한 스마트시티를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NTT는 건물, 가정집 백화점, 빌딩, 발전소를 통합관리하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백화점은 주말에, 건물은 낮에, 가정집은 밤에 전력소비가 많은 점에 착안 전력 소비 정보를 통합해 발전소에 전송해 발전, 송배전을 조정하는 시스템입니다. 도시바는 요코하마와 함께 이미 스마트시티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 KOTRA



일본의 이러한 적극적인 스마트그리드 활동은 우리나라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특히  전력회사와 통신회사간 알력으로 지지부진한 국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경종을 울리는 것입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우리 정책당국자와 일선기업들이 더욱 분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