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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Grid/생활 속 스마트 그리드

사생활 침해 당하기 싫으면 프라이버시 안경을 써라?

지난 포스팅(구글 글래스의 시대가 온다 (http://ieeesablog.com/437)) 에서 구글 글래스의 기능과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구글 글래스는 음성명령이나 버튼으로 작동하며 일반 안경과 같은 형태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 때문에, 구글 글래스 출시가 임박하면서 벌써부터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에 한 술집은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구글 글래스에 대해 출입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美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시애틀에 위치한 '더 파이브 포인트(The 5 Point)'라는 한 술집은 페이스북을 통해 구글 글래스 착용자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지글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언어학자이자 철학자인 노암 촘스키 교수도 구글 글래스는 인간을 파괴할 물건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하였습니다. "구글 글래스엔 카메라와 녹화를 할 수 있는 장치가 달려 있어,  당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인터넷에 올려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구글글래스 등 안경형 웨어러블 컴퓨터 착용자가 사진촬영을 통해 내 얼굴을 인식하는 것을 막아 주는 이른바 '프라이버시 안경'이 등장했습니다.

 

 

 

 

이 안경의 LED는 코와 눈 근처에 설치되어, 구글글래스 같은 웨어러블 컴퓨터가 얼굴인식 방지 글래스를 쓴 사람의 모습을 뿌옇게 혼란시켜 정체를 알 수 없게 한다고 합니다.

 

 

 

삶을 편리하게 해줄 안경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안경이 필요하다니... 음, 뭐 의견은 각각 다르겠지만 일단 스타일은 엄청 구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하여 구글은 "구글 글래스는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휴대폰처럼 새로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에 맞는 행동과 사회적 규범 등이 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식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구체적인 대답이 나오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