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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Grid/생활 속 스마트 그리드

블랙아웃 위기... 스마트 그리드로 극!뽁!

매년 반복되는 말이지만, 올 여름도 역시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전력난과 블랙아웃 위기에도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죠. 정부의 수요 예측도 많이 빗나가 공급 타이밍이 제대로 이루어 맞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가동이 중지된 원전이 있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력난이 심화됨에 따라 병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7월 인천의 한 병원에서는 정전으로 혈액투석기가 작동을 멈춰 투석치료를 받던 환자가 쇼크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었습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미 지난 2011년 불랙아웃 사태를 겪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고 단순히 절전만 강요하고 있다"며 "병원은 환자를 치료하는 특수한 공간이기 때문에 절전에도 한계가 있고, 자칫 치료환경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었습니다.

 

*사진 : MBC 뉴스 보도화면 캡쳐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기술적 해법이 가지는 의미를 여실히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해 환경문제와 전력수급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제주도에 시범단지를 운영하고 있죠.

 

 

 

우리나라는 국토면적당 전기에너지 밀도가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블랙아웃 위기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여건하에서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기술적 해법은 우리나라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AMI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의 적극적인 수요반응 참여가 필수적이므로,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저변확대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다. 이러한 토대 아래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 단계를 밟아 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책은 단기간의 가시적인 수익에 급급하여 국민적 편익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소홀히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신중함과 꾸준함이 오히려 창조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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