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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Grid/스마트 그리드 뉴스

LTE A 보다 두배가 빠르다고요?

LTE A보다 두 배 이상 빠른 기가(Giga) 와이파이 홈서비스가 상용화된다고 합니다. CJ헬로비전은 국내 최초로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최대 1.3Gbps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6일부터 기존 유선 기가인터넷 설치 가구를 중심으로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무선 공유기를 공급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가 와이파이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표준(802.11ac)을 적용한 5GHz 대역에서 이론적으로는 최대 1.3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기존의 유선인터넷(100Mbps급) 보다 3~4배 이상 빠른 체감 속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GB의 고화질 영화의 경우 무선인터넷으로 10초만에 다운할 수 있고, 최신 무선 이동통신망인 LTE-A의 최대 서비스 속도(150Mbps)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더 빠른 300Mbps급 체험속도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속도의 진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네요.

 

 

 



하지만 아직 전면 상용화 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802.11ac 표준을 지원하는 AP나 무선랜 공유기는 당연히 802.11n이나 802.11g 같은 이전 표준도 지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AP에 접속하는 단말기 자체가 802.11ac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기가와이파이는 그림의 떡입니다. 현재까지 802.11ac를 지원하는 휴대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지금 당장 802.11ac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샀다해도 그 놀라운 속도향상은 새 단말기를 사게 될 미래로 미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네트워크는 그 기반 환경의 최저속도 링크에 기반해 최고속도를 내기 때문에, 만약 802.11ac 지원 공유기를 갖고 있다고 해도, 가정의 유선인터넷 속도가 10Mbps라면 기가와이파이는 실현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많은 제약이 있지만, 기기의 발달 속도 또한 점점 빨라지고 있기에 앞으로 2년 여 쯤이면 완전히 상용화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