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리드가 우리 생활속으로 점점 파고들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빨라진 변화의 속도 만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스마트 그리드 세상으로 확 바뀔것입니다. 27일자 헤럴드경제에 2030년의 스마트그리드 생활을 예상해본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와서 여러분과 함께 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생활이 2030년이 아니라 더 빨리 올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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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8월 27일 아침. 신효정씨는 여느 때처럼 알람 소리에 잠을 깼다. 알람 작동과 동시에 켜진 스마트TV 화면에는 각종 에너지 정보가 담긴 메인화면이 뜬다.
신씨 집 안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양과 태양광을 이용한 자가발전량, 전기차 충전량, 실시간 요금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든 가전기기 및 전력기기가 연계돼 있을 뿐 아니라 PC, 스마트TV, 스마트폰 등으로도 이들 기기들의 관리ㆍ제어가 가능하다.
채널을 돌리자 한 뉴스 채널에서 전기로 돈을 버는 한 주부가 소개된다. 합리적 프로슈머다. 그녀는 지금처럼 더운 여름철 낮 피크시간대 태양광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되팔아 차익을 챙긴다고 말한다. 이미 지난 겨울에는 보일러 대신 극소형 자가열병합발전을 활용해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하지만 신효정씨는 방송을 보고 시시하다는듯 말한다. “요즘 저렇게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그나저나 나도 오늘 괜찮은 요금제를 골라야 할 텐데.”
출근 준비를 하는 신씨는 지능형 검침인프라(AMI)가 제공하는 방범, 가스누출감지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작동한 뒤 주차장으로 내려가 밤새 충전이 끝난 전기자동차를 타고 회사로 향했다.
점심시간, DR(수요반응) 솔루션업체의 컨설턴트인 A씨를 만나기 위해 약속된 식당으로 향했다. DR은 피크시간대 전기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요금제에 소비자들이 반응해 스스로 전기사용을 줄이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A씨는 전력판매회사와 소비자에게 상품을 제안하고 수수료를 챙겼다.
신씨는 전기사용량을 줄인 만큼 인센티브를 받는 T요금제와 피크시간대 비싼 요금이 적용되는 대신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싼 요금이 적용되는 G요금제 중 고민중이다. 하지만 평소 전기사용량이 많지 않은 신씨는 후자를 선택했다.
식사를 끝내고 돌아오니 사무실 전등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의해 자동 소등됐다. 잠시 후 업무시간이 되자 자동 점등됐고 냉방기기도 건물 온도와 시간대별 전기요금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됐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신씨는 스마트TV를 켰다. 물론 전기차는 다시 충전중이다. TV 메인화면의 시간별, 일별, 월별 누적에너지 사용량과 요금정보를 훑어본 뒤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의 제어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의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방지중이다.
신 씨는 실시간 전기요금을 확인한 뒤 밀린 빨래를 넣고 세탁기를 돌렸다. 풍향과 꺼지는 시간이 자동설정된 에어컨을 가동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
출처 :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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