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서서히 일상의 모든 부분으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집 주변 곳곳에서 인터넷과 연결이 되는 사물을 찾기가 더 쉬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2~3년이면 대부분의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될 정도로 이른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많은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파킹미터를 인터넷에 연결시켰습니다.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같은 길을 몇 차례씩 오갈 필요가 없는 시스템이죠.
비아 인텔리젠트(Via INteligente)라는 스페인 회사는 와이파이 신호를 방출하는 도로 포장석인 아이페이브먼트(iPavement)라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말 그대로 도시 지면과 인도 전체를 와이파이 장치로 바꿔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죠. 이건 정말 대박인데요?
메이크 매거진(Make Magazine)의 보도에 따르면, 소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조명 장치를 인터넷에 연결해, 사용자가 이메일을 받거나 소셜 네트워킹에 업데이트가 있을 때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론니 크리스마스 트리(Lonely Christmas Tree)라는 제품이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사무실에 하나 사놓고 싶은데요?
이번 제품은 저한테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여행을 가기 전 현관 출입문을 잠그는 것을 깜박한 사람들이 반길 제품이죠. 인터넷 연결 출입문 자물쇠는 '사물의 인터넷' 가운데 가장 먼저 확산될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슈라지(Schlage)의 링크(LiNK) 시스템은 PC와 아이폰, 아이패드를 통해 문을 잠글 수 있는 인터넷 연결 출입문 자물쇠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문 잠그는 것을 매번 까먹고... 열쇠도 자주 잃어버리는 저에게는 정말 필요한 제품이네요. 하지만 핸드폰을 잃어버린다면........
이처럼 이미 많은 사물인터넷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김지현 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러한 산업 변화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김지현 겸임교수님은 제가 컨퍼런스를 열었을때 강연자로 와주셨던 분이라서 한번 쯤 언급해보고 싶었습니다) 기업은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 외에 이 제품과 연결되어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즉 서비스의 실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 하십니다. 김지현 겸임교수의 말 대로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는 사물인터넷이 이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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