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브랜드가 아님에도 사물인터넷 분야에 관심을 보인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 입니다. 지난 2006년, 나이키는 애플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스포츠 용품 업체와 IT기업간 제휴가 무엇을 가져올 지 예상하기 어려웠기에 사람들은 의아해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두 회사의 제휴로 "퓨얼밴드"가 탄생하였습니다. 손목시계처럼 차고 운동을 하면 운동량을 기록해주며 이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저장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무수히 쌓인 빅 데이터는 나이키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것이죠.
지난 포스팅(http://ieeesablog.com/455) 에서 알아본 것 처럼, 사물인터넷은 알게 모르게 조금씩 우리 생활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던 것 처럼, 사물인터넷의 시대 역시 급속도로 올 것입니다. 이미 우리 생활속에 들어와 있는 사물인터넷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스마트 기저귀 트윗피에 대해 알아보았어쓴데,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 지난 9일 뉴욕타임즈에 소개 되었습니다. '픽시 사이언티픽' 이란 곳인데요, 기저귀 자체에 센서를 달아 아기가 소변을 보면 요로 감염증 가능성이 있는지, 신장 기능에 이상은 없는지, 너무 건조하지는 않은 지 등을 체크해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줍니다. 이 정보는 내과의사에게 보내지고요.
아기의 상태는 기저귀의 색으로 표시됩니다. 기저귀의 재질이 특정 단백질과 수분, 박테리아 등에 반응하기 때문에 식별이 가능합니다. 앱은 이 기저귀의 색깔 변화를 분석하고 내과의사는 이 앱을 통해 아기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혹시 검진이 필요한 시기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기저귀는 오는 9월 캘리포니아 주립대 소속 베니오프 아동병원에서 시험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성공적으로 사용되면 미 식품의약청(FDA)에 최종 승인을 요청할 계획 이라고 합니다. 이 기저귀는 보통 기저귀에 비해 30% 가량 가격이 비싸겠지만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아기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려는 부모들에게는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패션에도 사물인터넷은 존재합니다. 발렌타인스(Ballantine's)은 착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박막 LED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티셔츠를 개발했습니다. 입을 수 있는 대형 '광고판'인 셈입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정말 탐나는 아이템 입니다 !!! 정식 판매 되는 날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우리의 치 위생을 책임지는 칫솔에도 여지 없습니다. 이미 블루투스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치위생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칫솔 하나가 개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학자들은 앞으로는 대부분의 칫솔들이 인터넷에 직접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디면 아이들이 '이빨을 닦았다'고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겠네요.
알면 알수록 사물인터넷의 시대는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혀드릴 사례들을 다음 포스팅에 더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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