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아이언맨, 군대에서 부활하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 슈트를 입으면 하늘을 날수고 있고 자동차만큼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프랑스같은 군사 강국에서 아이언 슈트처럼 ‘스마트 갑옷’인 강화복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 만큼은 아닐지언정, 아이언 슈트와 같은 강화복을 착용한 병사들이 완전 군장을 하고 축지법을 쓰듯 험지를 뛰어다니는 '아이언병사'들의 모습을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개발된 강화복을 착용하면 100㎏의 물체를 들고 서 있어도 무게의 17분의 1 정도만 느끼게 해주고, 60㎏ 군장을 한 채 험한 산을 시속 16㎞로 뛰어다닐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방과학연구소가 소형 인공근육을 심은 하지착용 로봇 강화복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민군실용로봇사업단은 유압식 액추에이터를 사용하는 착용식 군사 로봇 하이퍼를 개발, 120㎏의 짐을 짊어지고 나는 듯 걸을 수 있습니다.

 

 

 

2020년이면 한국군 미래병사도 ‘아이언맨’의 로봇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초보적 전투로봇 수준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한국군 스마트 미래병사체계는 지휘·통제 정보와 전장 상황을 인식케 하는 헬멧장착전시기는 기본이고, 음성통신과 피아 식별·개인위치항법장치가 내장된 웨어러블 컴퓨터, 화생방·지뢰 등을 감시하고 자체 방탄 및 위장이 가능한 나노복합 소재의 카멜레온식 위장 전투복을 착용하게 됩니다.

 

이 같은 발전에는 최근 안경·시계·허리띠 등 일상적으로 몸에 걸치는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가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구글 글라스 출시에 이어,  소니와 삼성에서는 스마트 워치를 출시하였고 애플의 아이워치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IT 기술과 나노 소재, 스마트 섬유 기술 등 최첨단 과학기술의 도움 없이 전쟁을 하기 힘든 스마트 전쟁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