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의 예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KAIST를 포함해 19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이번 사업은 450억 원으로 대학캠퍼스에 추진되는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 실시간으로 양방향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말합니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시간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고, 일반 가정집에서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남으면 전기회사에 팔 수도 있습니다.
KAIST는 에너지 자립형 캠퍼스 구축을 위해 신재생 발전플랫폼, 캠퍼스 에너지관리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데이터운영센터, 전기차 운영시스템 등 기반 시스템을 오는 2015년부터 3년간 추진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카이스트 캠퍼스 안에는 전력 생산 및 냉ㆍ난방 공급용 3㎿급 연료전지 발전소, 옥외 주차장 활용 2㎿급 태양광 발전시설, 스마트 그리드 통합 운영센터, 에너지 제로 빌딩, 연료전지 연구센터, 카이스트 에너지 믹스 홍보관, 태양광 충전식 전기자동차 시스템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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