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art Grid/스마트 그리드 뉴스

보다 가까워진 스마트홈 시대: 지그비 표준을 아시나요?

우리는 사물인터넷(IoT)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이 가장 피부에 와닿는 부분은 역시 스마트홈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자 업계를 중심으로 기존의 구형 가전제품을 사물인터넷에 연결하는 작업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LG전자가 선보인 스마트씽큐(SmartThinQ)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스마트싱큐는 기존 가전제품이 부착하기만 하면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세탁기에 부착한다면 진동 변화를 감지해 세탁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고, 도어의 개폐 여부에 따라 세탁물이 남아있는지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창문이나 문에 부착할 경우 열림 닫힘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이르면 올 연말에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스마트싱큐에 사용된 표준은 지그비(Zigbee) 통신 방식인데요, 지그비는 근거리 통신을 지원하는 IEEE 802.15.4 표준의 하나입니다. 지그비 표준은 데이터를 많이 처리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전력을 그리 많이 요하지 않아 주로 기기간 단순 통신에 많이 쓰입니다. 가전제품과 지그비로 연결한 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다시 변환해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의 스마트홈 환경과 이어주는 원리입니다. 



   


지그비는 벌이 지그재그로 춤추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서 따온 말로 근거리 통신 방식의 하나입니다. 이는 IEEE 표준협회에서 정한 802.15.4 표준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통신 한계 거리는 짧지만 전력 소모가 적고 원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죠. 양방향·다채널 통신이 가능해 스마트홈, 스마트그리드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 왔지만 근거리 무선통신 시장을 선점한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대체 기술에 밀려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스마트홈 시대를 앞두고 지그비는 훌륭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